여행 중 조심해야 할 수인성 질환 – 여행자 설사와 장티푸스 예방법
해외여행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는 바로 수인성 감염병입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발리나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은 수질과 위생 환경이 우리나라와 다르기 때문에, 음식을 통한 여행자 설사나 장티푸스 등의 감염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발리밸리란?
발리밸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오염된 물이나 음식에 포함된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에 의해 감염되는 장 질환입니다. 특히 위생 수준이 낮은 국가에서 감염 위험이 높으며, 대개 여행 시작 후 2~7일 내에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
- 묽은 변 또는 잦은 설사
- 복통, 복부 팽만
- 구토, 발열, 오한
- 경우에 따라 탈수 증상 동반
원인균
대부분 대장균(ETEC, EHEC)이 원인이며, 살모넬라, 쉬겔라, 노로바이러스 등도 포함됩니다.
장티푸스란?
장티푸스는 살모넬라 타이피균(Salmonella typhi)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으로, 심한 고열과 두통, 장출혈까지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수인성 질환입니다. 대부분 깨끗하지 않은 물, 조리된 음식, 날채소, 과일 등을 통해 감염됩니다.
주요 증상
- 지속적인 고열(39~40℃)
- 심한 두통, 식욕부진, 복통
- 근육통, 권태감
- 설사 또는 변비 (초기에는 변비 → 후반에 설사)
- 심한 경우 장 출혈이나 장 천공
위험 지역: 발리 포함 동남아 전역
장티푸스와 여행자 설사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네팔 등 상하수도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특히 길거리 음식, 날음식, 생수 미사용 등이 주요 감염 요인입니다.
예방법
1. 물과 음식 철저히 주의하기
- 생수만 마시기 (얼음도 생수로 만든 것만)
- 날채소, 껍질째 먹는 과일은 피하기
- 익힌 음식만 섭취, 조리 직후에 먹기
- 현지 길거리 음식 자제
2. 개인 위생 철저히
- 식사 전후, 화장실 이용 후 손 씻기 필수
- 손 세정제 또는 알코올 소독제 휴대
3. 예방접종 고려
장티푸스는 출국 전 1회 접종으로 3년간 예방이 가능하므로, 장기 체류자나 자주 동남아를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예방접종을 권장합니다. 가까운 보건소나 국제병원에서 접종 가능하며, A형 간염 백신과 함께 맞는 경우도 많습니다.
4. 증상 발생 시 대처
- 가벼운 설사는 충분한 수분 보충(ORS 전해질 음료)으로 조절 가능
- 고열·혈변·구토 동반 시 병원 방문 필요
- 항생제는 반드시 의사 처방 후 복용
마무리
여행지에서의 질병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일정 전체를 망칠 수 있습니다. 특히 발리와 같은 열대 지역에서는 수인성 감염병 예방이 여행의 첫 걸음입니다. 안전한 식습관과 위생 수칙을 기억하고, 여행을 건강하게 마무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