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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의 생리불순, 스트레스와 다이어트가 원인일까?

블로그N잡러씨 2025. 4. 16. 03:50

20대 여성의 생리불순, 스트레스와 다이어트가 원인일까?

"이번 달도 생리가 늦어요", "두 달 째 주기가 엉망이에요…" 20대 여성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생리불순. 아직 폐경과는 거리가 먼 나이인데도 주기가 일정하지 않거나, 월경이 멈추는 현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변화로 넘기지 말고 호르몬 불균형이나 스트레스성 생리불순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상 생리 주기의 기준은?

일반적으로 생리 주기는 21~35일 사이이며, 생리 기간은 3~7일 정도가 정상입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는 생리불순으로 간주됩니다:

  • 주기 변화가 7일 이상 자주 반복됨
  • 두 달 이상 생리가 없음
  • 생리량이 극단적으로 많거나 적음
  • 생리 기간이 지나치게 짧거나 김

20대 생리불순의 주요 원인

1. 스트레스

학업, 취업, 인간관계 등 만성 스트레스는 뇌의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HPO axis)을 교란시켜 배란 억제 및 월경 지연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무배란성 주기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2. 무리한 다이어트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면 지방 조직에서 생성되는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집니다. 체지방률이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가면 생리 자체가 멈출 수 있으며, 이는 **가임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장기화되면 반드시 개선이 필요합니다.

3. 다낭성난소증후군 (PCOS)

다낭성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은 여성 10명 중 1명꼴로 진단될 만큼 흔한 내분비 질환으로, **배란장애 + 남성 호르몬 증가**로 인해 생리불순, 여드름, 체중 증가 등이 동반됩니다.

  • 생리 주기가 35일 이상
  • 배란 없는 무월경
  • 체중 증가, 여드름, 다모증
  • 난소에 다수의 미성숙 난포(초음파상 확인)

4. 수면 부족과 불규칙한 생활

야간 활동, 수면 부족,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은 생체 리듬을 흐트러뜨려 호르몬 분비 주기에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멜라토닌과 생식호르몬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수면 위생이 중요합니다.

생리불순 관리 방법

1. 생활 리듬 정리

  •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기
  • 하루 7시간 이상 수면 확보
  • 야식, 카페인, 당분 섭취 줄이기

2. 균형 잡힌 식사와 체중 유지

체중이 과도하게 빠지거나 늘어날 경우 모두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극단적인 식이요법 대신, 탄단지 비율이 적절한 식사를 유지하세요.

3. 스트레스 해소

  • 규칙적인 운동 (요가, 걷기, 필라테스 등)
  • 명상, 음악 감상 등 이완 활동
  •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털어놓기

4. 산부인과 진료

생리불순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임신 계획이 있음에도 배란이 되지 않는 경우, 반드시 산부인과를 방문해 호르몬 검사 및 초음파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마무리

20대는 아직 몸이 건강할 거라는 믿음 때문에 생리불순을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생리는 여성 건강의 지표이자 몸의 밸런스를 나타내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작은 이상이라도 놓치지 않고 스스로 돌보는 습관이 평생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